4일 오후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킬미, 힐미’에서 차도현(지성)은 할머니 서태임(김영애) 때문에 21년 전 화재사건에 대한 비밀을 모두 알게됐고, 충격에 빠졌다.
이날 태임은 도현을 찾아와 21년 전 이야기를 해주겠다고 제안한다. 태임은 “21년 전 불을 지른 건 바로 너다. 덮을 수밖에 없었다. 하나밖에 없는 손자의 과거와 아들의 치부 등. 덮는 게 너를 살리는 길이었다”고 설명한다.
킬미힐미17회줄거리 18회 예고 18회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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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임은 과거를 언급하며 분노에 가득 찬 표정으로 버럭했고, 도현은 전혀 예상치 못한 태임의 발언에 당황하며 큰 충격에 빠졌다.
오리진(황정음)이 과거의 기억을 깨닫고 슬퍼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오리진은 방에 틀어박혀 혼자 울고 있었고 오빠 오리온(박서준)은 동생을 데리러 왔다. 리온은 혼자 내버려 두라는 리진의 말에 “너 혼자 아프면 우리는 뭐야”라며 “왜 너한테 아무것도 못 해주게 만들어 네가 뭔데”라며 화를 냈다.
이어 리온은 “알았어. 네가 알아서 해. 난 울기만 하는 동생 싫어. 씩씩한 동생이 좋아. 안 그럼 동생 안 해”라며 방문을 나섰다.
리진은 밖으로 나가려는 리온을 붙잡고 “그러지마 네가 널 얼마나 의지하는데 내가 너 때문에 얼마나 강해졌는데”라며 “잘 못 했어. 오빠 안 해준다는 말 하지마. 어릴 때부터 그 말이 가장 무서웠어”라며 사과했다. 이에 리온은 슬픈 듯 씁쓸한 표정을 지었고 이내 화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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