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회부터 극명히 드러난 빈부격차와 파격적인 소재, 빠른 전개로 눈길을 사로잡았다. 시청률의 고공행진이 예상된다.
23일 첫 방송된 SBS 새 월화드라마 ‘풍문으로 들었소’에서는 상류층 집안의 아들 한인상(이준)의 아이를 임신한 평범한 집안의 딸 서봄(고아성)의 모습이 그려졌다.
명문대에 합격하고도 입학 즉시 사법시험 준비를 강요당하는 한인상은 특권 속에서 만들어진 수재. 아버지와 어머니 말씀이 법이고 진리였다.
한인상은 반듯한 모범생이었으나 서봄을 만나 사랑에 빠지고 영어토론캠프 해산날 하룻밤을 함께 했다.
두 사람은 대학에 합격하고 다시 만나자고 약속하며 휴대전화 번호도 바꾸고 하루하루를 지냈다. 명문대 합격 통지를 받고 얼마 후, 한인상은 자퇴했으며 건강이 좋지 않다는 내용이 적힌 편지에 서봄을 찾아 나섰다.
그 하룻밤으로 임신을 하게 된 서봄은 만삭의 몸으로도 한인상의 신상을 이야기하지 않고 담담한 태도를 유지하며 혼자 아이를 낳으려 했다.
서봄의 주소를 수소문해 거주지를 알아낸 한인상은 만삭의 서봄과 가족들을 마주하게 되고 “사랑해서 생긴 일이다 그때도 사랑했고 지금도 사랑한다. 책임지겠다. 결혼 하겠다. 인사시키고 다 말씀드리겠다. 그동안 몰랐다. 봄이랑 헤어지기 싫다”고 고백했다.
- ▲사진 : SBS '풍문으로 들었소'
한인상의 아버지 한정호(유준상)는 대대손손 법률가 집안에서 태어나 최고의 귀족교육을 받고 자란 법무법인 대표. 법률상담을 통해 알게 된 정관재계 요인들의 비리를 무기로 권부의 중요한 인사까지 깊이 관여할 정도로 영향력을 행사하는 막강한 인물이다.
어머니 최연희 역시 최고의 귀부인으로 아들의 앞날을 위해 부적까지 쓰며 상류층의 대가 끊기지 않도록 고군분투했다.
한인상은 부모님께 허락을 받기 위해 서봄과 함께 자신의 집으로 향했으나 재벌가도 전직 고위관료의 딸도 성에 차지 않는 한인상의 부모가 평범한 집안의 서봄이 성에 찰리 없을 터. 갑의 세계에 발을 디디게 된 을의 운명은 어떻게 될지 궁금증을 더했다.
드라마 ‘아줌마’, ‘아내의 자격’, ‘밀회’ 등 화제작을 함께한 명품콤비 정성주 작가와 안판석 감독이 다시 한 번 의기투합한 ‘풍문으로 들었소’는 첫 방송부터 파격적인 소재와 빠른 전개로 이목을 집중시켰다.
부와 혈통의 세습을 꿈꾸는 대한민국 초일류 상류층의 속물의식을 통렬한 풍자로 꼬집으며 갑질과 을질 모두를 풍자의 대상으로 삼겠다고 자신한 ‘풍문으로 들었소’가 어떤 전개를 이어갈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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