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그룹의 주인이 마침내 아버지에서 차남으로 바뀌었다.
신격호(93) 롯데그룹 총괄회장과 신동빈(60) 롯데그룹 회장의 이야기다.
1949년 창립 이후 66년만이다.
일본 언론들에 따르면 일본 롯데홀딩스는 28일 오전 긴급 이사회를 열고 신 총괄회장을 대표이사에서 해임한 뒤 명예회장으로 선임했다.
*일본 롯데그룹 지배 구조
한·일 통합경영에 나선 신동빈 한국 롯데 회장에 대한
장남 신동주 전 일본 롯데그룹 부회장의 반격으로
롯데일가에 폭풍이 몰아쳤다.
신 전 부회장은 아버지인 신격호 롯데그룹 총괄회장을 앞세워 자신의 입지를 되찾으려고 시도했으나 신동빈 회장을 넘지는 못했다.
오히려 차남인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의 경영체제로 전환됐다.
28일 일본 롯데홀딩스는 이날 오전 긴급 이사회를 열고
신격호 대표이사 회장을 전격 해임했다.
신 총괄회장은 일본 롯데홀딩스의 명예회장으로 추대되었다.
외신과 롯데 등에 따르면,
신 총괄회장은 27일 오전 자신의 장남인 신동주(61) 전 일본롯데 부회장 등 가족과 함께 일본 도쿄를 찾았다.
이날 일본 롯데홀딩스를 방문한 신 총괄회장은 신동빈 회장과 쓰쿠다 다카유키(佃孝之) 일본롯데 부회장 등
일본 롯데홀딩스의 이사진 6명을 해임했다.
(사진 스카이데일리 DB 참조)
쓰쿠다 부회장은 지난달 베트남 하노이에서
열린 롯데그룹의 식품 글로벌 전략회의에서
‘One Lotte, One Leader(원 롯데, 원 리더)’라고 쓰인
슬라이드를 띄워 놓고
연단에서 내려와 앞줄에 앉아 있던 신동빈 회장에게
깍듯하게 허리를 숙였던 인물이다.
하지만 다음날인 28일 신동빈 회장이 나머지 이사들을 불러 이사회를 열고 “27일 이사 6명의 해임은 이사회 의결 없이 진행된 불법 결정이며,
신 총괄회장을 일본 롯데 대표이사에서 해임하고 명예회장으로 추대한다”고 결의했다.
신동빈 회장에 대한 해임 시도는 올해 초 일본 및 한국 롯데의 모든 직위에서 물러난 신동주 전 일본롯데 부회장이 주도한 것으로 전해졌다.
롯데그룹 2002년 이후 인수 합병 현황
(프리미엄 월간지 Luxmen / JANUARY, 2011 vol. 04 기사 사진 중 일부 )
롯데그룹은 이날 오후 보도자료를 통해
“신격호 명예회장은 앞으로도 한국과 일본의 주요 사안에 대해 보고를 받게 될 것이며,
신동빈 회장은 한국 롯데그룹과 일본 롯데그룹을 대표하여 향후 양사의 시너지 창출과 이를 통한 새로운 성장을 도모하는데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강조하며 갈등을 진화하는데 전력투구할 것임을 시사했다.
롯데 총수일가의 남자들은 일본인과 혼인을 맺으며 일본 지도층과 끈끈한 혈맥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공공연히 알려지고 있다. 신격호 총괄회장의 아내는 총 3명이며 첫째, 셋째 아내는 한국인이고 두 번째 아내는 일본인 시게미쓰 하쓰코다. 시게미쓰 하쓰코의 외할아버지는 시게미츠 마모루로 그는 A범 전범으로 알려졌다. ('롯데 중국 투자유한공사' 출범식에 참석한 롯데 신동빈 부회장의 부인 마나미씨 2007년 연합뉴스 사진 일부) 또 롯데그룹은 아베 총리 가문과 교류가 많은 것으로 전해졌다.
더욱이 지난해 호텔롯데는 자위대 창설 60주년 기념행사를 열려고 했다가 국민들의 반발로 취소된 바 있다. 이후 롯데의 친 일본 이미지는 더욱 강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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