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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호씨,진실을 요구합니다.

코코엔터테인먼트 파산과 관련하여

개그맨 김준호에 대한 여론의 판이 바뀌고 있다. 
 
그동안 김준호가 주장하던 내용과 다른 사실이 발견됐기 때문이다.

 

디스패치, 김준호 코코엔터 폐업 ‘팩트 체크’ 파장 확산

(사진=SBS '한밤의TV연예' 캡처)
연예매체 디스패치가23일 폐업한 코코엔터테인먼트

김우종 대표 횡령사건과 개그맨 김준호의 발언을 검증해 화제다.
.

(사진 디스패치 2월23일)


디스패치는 23일 ‘김준호, 코코사태 진실 검증 .법인통장 거래내역 입수’라는 제목으로 코코엔터테인먼트 폐업과 관련한 개그맨 김준호의 말을 검증했다.

 

공동대표인 김우종씨가 1억원을 훔쳐 미국으로 달아나면서

코코사태 당시 김준호는

“적금을 깨고 2대 주주에게 4억원을 빌려 회사에 넣었다”

며 코코회생을 위해 노력했다고 주장했다.

디스패치가 금전차용증서 및 연대보증계약서를 자료로 내놓았다.

 이 계약서에 따르면 김우종 대표이사는

지난해 10월 20일 자신의 코코엔터테인먼트 지분을 모두 맡기는 조건으로 ‘마크에이트코퍼레이션’으로부터 4억원을 빌렸다.
하지만 디스패치에 따르면 법인통장을 검색한 결과 빌렸다는

4억원에 대한 흔적은 없으며 깬 적금은

 1억5000만원에 이르는 자신의 빚 청산에 쓰였다고 밝혔다. 


김준호는 지난 4일 SBS ‘한밤의TV연예’와의 인터뷰에서

 “적금을 깨고 2대 주주에게 4억을 빌려다 회사에 넣었다”면서

 “그것으로 10월 말 급여, 소속 연기자들 일부 미지급금이 나갔다”고 주장한 바 있다.


디스패치는 코코엔터테인먼트 폐업동의서 내용을 확보해, 김준호가 코코엔터테인먼트 회생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 했는지에 대해서도 의혹을 제기했다.

디스패치는 “김준호는 지난 2011년 8월, ‘코코엔터’를 만들면서 자신이 예전에 진 부채를 탕감했다.

그 조건으로 ‘다른 회사와 소속계약을 하지 않겠다’는 약속을 했다”며 “김준호가 폐업 확인서에 사인을 받으면서 가장 먼저 해결한 것이 ‘다른 회사와 일하지 않겠다’는 당시 조항이었다”고 역설했다.

디스패치가 확보한 동의서 내용을 살펴보면 “갑과 을은 자술서와 관련하여 병에게 어떠한 청구 내지는 이의를 제기하지 않기로 한다”고 적혀있다.

디스패치는 “김준호가 2명의 이사와 폐업 동의서를 작성한 날은 1월 22일”이라며 “다시 말해, 김준호가 다른 회사와 계약할 수 있는 ‘자유’의 몸이 된 것도 이날”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또 2대 주주에게 돈을 빌려 법인통장에 이체시킨 사람을 김준호가 아니라 김 대표였고,

김 대표가 돈을 훔쳐 달아난 이후에도

그 이상의 돈이 통장에 남아있었다는 것.

김준호의 주장처럼 파산신청을 할만큼 그렇게 급박했던 것은 아니었다는 이야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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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과 다른 부분은 이것 뿐만 아니다.
 

코코가 운영했던 외식산업에 대해 김준호는 자신과 무관하다는 입장을 밝혔지만 이 매체는 김준호가 코코의 CCO로 활동하면서 ‘고매육가’라는 개인 외식 프렌차이즈 사업을 벌였다고 주장했다.

또 김준호는 코코의 법인카드로

30개월동안 월평균 300만원 이상 사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여기에는 담배, 식대, 주유비, 쇼핑비용 등도 포함돼 있으며

친구인 개그맨 김대희도 월평균 100만원 이상 사용했다고 덧붙였다.


개그맨 김대희가 설립한 ‘JD브로스’에 대한 지적도 이어졌다.

디스패치는 “우연의 일치일까. 1월 23일 ‘JD브로스’가 설립 등기를 마친다”며 “1월 7일, JD브로스의 도메인을 등록한 사람은 곽 모씨. 그는 ‘코코크리에이티브’ 대표다. 김준호와 캐릭터 MD 사업을 함께 하는 친구다”라고 이야기했다.


디스패치는 마지막으로 “김준호는 자신과 JD브로스의 무관함을 지속적으로 설명했다. 사명의 ‘J’를 자신을 생각하는 김대희의 의리라고 해명했다.

하지만 후배 개그맨들의 내용증명부터 곽 씨의 협조,

이적 조항 삭제 및 폐업 동의서 작성, JD브로스 설립까지,

모든 것이 일사천리로 진행됐다”

고 강조했다.


김준호 관련 뉴스 주요댓글 반응을 살펴보면

“철저히 조사해서 진실을 밝혀야 한다”

“김준호보다 디스패치 보도에 신뢰가 더 간다”

 “진짜 팬이었는데 실망이다” 등 부정적인 반응이 압도적으로 많다.

반면 디스패치가 김준호의 의견을 보도에 반영하지 않은 만큼 김준호 측의 입장을 들어봐야 한다는 조심스러운 댓글들도 있었다.
김준호 측은 디스패치 보도와 관련해 “김준호는 현재 회의 중”이라면서 “내용을 정리해 곧 공식 입장을 밝힐 것”이라고 말했다.

 

디스패치의 일방적인 보도로 김준호측의 속시원한 이야기가 나오지 않았지만 전부가 아닌 일부가 사실이라 하더라도 많이 씁쓸해지는건 사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