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코로나로 의료진 사망

대구내과의사사망

 

대구에서 코로나19 바이러스 감염증으로 50대 내과의사가 숨졌습니다. 국내에서 코로나19 바이러스 확진 판정을 받은 의료진이 사망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어제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으나 오보로 정정되었으며 다시 오늘 아침 3일 10시경에 사망한 것으로 보도되었습니다.

경북대 병원은 "코로나19로 치료를 받고 있던 A(59)씨가 오늘 오전 9시52분께 숨졌다"고 3일 밝혔습니다.

A씨는 개인병원 내과의사로 지난달 18일 발열과 기침 등 코로나19 의심증상을 보인 뒤 다음날(2월19일) 확진 판정을 받았는데요.

경북대병원에 입원한 A씨는 상태가 좋지 않아 중환자로 분류돼 CRRT 및 인공호흡기, 에크모(체외막산소화장치) 치료 등을 받았습니다.

지난 1일에는 심근경색 증세를 보여 스텐트 삽입 치료를 받기도 했습니다.
지난 2월26일 경산에서 확진 판정을 받은 한 여성이 해당 병원에서 진료를 받는 과정에서 코로나19에 감염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