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쯔위 대만 반응은? 쯔위 공식 사과 영상보기(쯔위사과영상)

그룹 트와이스의 쯔위가 공식 사과 영상을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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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그룹 트와이스 쯔위가 '대만독립운동자'라는 논란에 휩싸여 중국에서 맹비난을 받고 있는 가운데 소속사 JYP엔터테인먼트가 사과 성명을 발표했지만 논란은 좀처럼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

JYP는 14일 오후 공식 웨이보(SNS)를 통해 "쯔위 본인은 하나의 중국이란 원칙을 이해하고 존중한다. 대만은 쯔위의 고향이고, 대만과 쯔위는 끊을 수 없는 관계지만, 대만 사람이라고 모두 대만독립운동자가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이어 "앞으로는 이와 같은 일들이 발생하지 않도록 미연에 방지하겠으며, 여러분께서도 언제나 많은 의견을 주시기 바란다. 다시 한 번 이번 사건에 대해 미안함을 표한다"고 거듭 사과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중국 네티즌의 반응은 냉담하다. JYP가 공개한 공식 입장에는 "이미 늦었다. 다신 보지 말자" "우리가 바보로 보이나?" "'가만히 있으면 중간은 간다'라는 말 아는지?" "쯔위의 공개사과를 요구한다"등 공격적인 댓글이 줄을 이었다.

 

중국 국민당 페이스북 캡쳐

하지만 대만에서는 상반된 반응을 보였다. 대만 집권당인 국민당이 총통 선거를 이틀 앞둔 14일 공식 페이스북을 통해 공개적으로 쯔위를 지지하고 나섰다.

국민당은 공식 페이스북에 국기 사진과 "쯔위를 지지한다"라는 글을 게재했다. 그간 친중 행보로 표심을 잃은 국민당이 가장 높은 지지율을 보이는 야당 민진당(민주진보당)과의 격차를 줄이기 위해 마련한 자구책으로 보인다.

 

 

쯔위는 15일 오후 JYP의 공식 유튜브를 통해 중국어로 사과하며 이번 사태를 해결하려는 노력을 보였다.

 

쯔위는 수척해진 얼굴로 카메라를 향헤 90도로 인사를 한 뒤 사과문을 읽었다. 쯔위는 금방이라도 눈물을 흘릴 것만 같은 얼굴을 해 보는 이들을 안타깝게 만들었다.

쯔위는 "중국은 하나 밖에 없으며 해협양안(대륙과 대만을 표시하는 어휘)이 하나며, 전 제가 중국인임을 자랑스럽게 여깁니다"라며 "중국인으로 해외 활동 하면서 발언과 행동의 실수로 인해 회사, 양안 네티즌에 대해 상처를 드려 죄송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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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여러분께 사과드리는 마음으로 중국 활동을 중단하고 제 잘못을 돌아보도록 하겠습니다"라고 덧붙였다.

앞서 JYP 엔터테인먼트는 지난 14일 밤 공식 웨이보를 통해 "쯔위는 대만독립운동자가 아니며 하나의 중국이란 원칙을 이해하고 존중한다. 최근 온라인 상에 퍼진 쯔위의 대만독립운동자란 소식으로 인해 불편을 끼쳐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JYP는 "쯔위는 하나의 중국이란 원칙을 이해하고 존중한다"며 "JYP는 한중 양국이 달성한 우호적인 공식을 지지하며 회사 내부에 양국간의 우호관계를 해롭게 하는 상황을 수용할 수 없다"고 남겼다.

 

앞서 쯔위는 최근 MBC '마이 리틀 텔레비전'에 출연해 태극기와 대만 국기를 함께 흔들었다. 이 모습을 본 대만 출신 가수 황안이 중국과 대만의 정치 관계와 관련해 "쯔위가 대만 독립을 지지하고 있다"며 불편한 심경을 드러내 논란이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