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에라리온에 파견된 우리나라 긴급구호대 대원 1명이 환자 채혈 과정에서
주삿바늘이 손가락에 닿았습니다
에볼라 바이러스에 노출됐을 가능성이 제기됨에 따라 독일로 후송됩니다..
이 대원은 외상은 없고 감염 증상도 보이지 않고 있다고 합니다.
정부에 따르면 해당 대원은 작년 12월 30일 근무지인 프리타운 인근의 가더리치 에볼라 치료소에서 에볼라 환자의 혈액 채혈 과정에서 환자가 움직이는 바람에
왼쪽 두 번째 손가락 부위의 장갑이 찢어져 이 부위가 주삿바늘에 닿았습니다.
이 대원이 채혈을 시도했던 환자는 이후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사고가 난 즉시 이 대원은 해당 부위를 소독약에 담그는 조치를 취했습니다. 이 대원은 이후 의료 활동은 하지 않고 별도 숙소에서 대기하고 있으며 구토와 발열 등 에볼라 바이러스 감염 증상도 전혀 나타나지 않았다고 합니다.
독일 베를린 소재의 에볼라 치료 병원에서 수용 의사를 표명했다고 정부는 밝혔습니다.
독일로 후송되는 이 대원은 베를린의 병원에서 에볼라 바이러스 잠복기간(통상 21일)이 끝나는 이달 20일 정도까지 격리돼 보호 관찰을 받게 된다고 합니다.
(출처:연합신문 1월 2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