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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고식품 김만식 회장은 누구 ? 운전기사 상습폭행 몽고식품 회장 사퇴...불매운동 확산

경남 창원 몽고식품이 김만식 회장의 운전기사 상습 폭행과 관련해 인터넷 홈페이지에 사과문을 게재했다.

몽고식품은 대표이사 이름으로 올린 사과문에서 "저희 회사 명예회장의 불미스러운 사태에 대해 진심으로 머리 숙여 사죄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피해 당사자 분에게는 반드시 명예회장이 직접 사과를 드리겠다. 이와 함께 사태를 책임지고 명예회장직에서도 사퇴하겠다"고 덧붙였다.


몽고식품 김만식 회장은 누구?

 

"개자식아" 운전기사 구둣발로 낭심 걷어차 `갑질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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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0월 중순 몽고식품 김만식 회장 부인의 부탁으로 회사에 가 있는 사이 김 회장으로부터 "왜 거기에 있느냐"는 불호령을 받고 서둘러 자택으로 돌아갔다가 구둣발로 낭심을 걷어차였다. 병원에서 진료를 받은 B씨는 아랫배 통증이 계속된 탓에 일주일간 집에서 쉬어야만 했다.
몽고식품 김만식 회장은 B씨에게 수시로 욕설을 내뱉었다.


B씨가 휴대전화로 녹음한 파일에는 김 회장이 운전 중인 B씨에게 "개자식아", "X발놈", "싸가지 없는 새끼…문 올려라, 춥다"고 말한 내용 등이 담겼다. 
`처자식을 먹여 살리려고` 이런 대우를 견디던 B씨는 지난달 말 회사로부터 `회장 지시가 있어 그만둬야 할 것 같다`는 통보를 받았고 지난 15일자로 권고사직됐다.


B씨는 "김만식 회장은 기분이 나쁘거나 하면 거의 습관처럼 폭행과 욕설을 했다. 나는 인간이 아니었다"며 "행선지로 가는 길이 자신이 알던 길과 다르거나 주차할 곳이 없으면 욕을 일삼았다"면서 "입사하고 나서야 알았지만 숱한 운전기사들이 (이런 대우를) 거의 다 겪었다고 들었다. 한 인격체를 모독한 말과 행동에는 책임이 따른다는 걸 분명히 알아야 한다"고 말했다.
B씨는 이달 안으로 고용노동부에 김 회장의 폭행·욕설 사실을 신고할 계획이다.

 

현재 몽고식품 홈페이지는 트래픽 초과로 접속이 차단된다.

 

 

 1905년 설립된 몽고식품은 국내에서 손꼽히는 장수기업 가운데 한 곳으로 '몽고간장'으로 유명하다. 1905년 일제강점기 당시 일본인이 옛 마산시 자산동 무학산 인근에 창립한 일본간장 제조사 몽고간장을 초대 고 김홍구 회장이 인수해 운영을 시작했다. 현재 김만식 회장의 아들인 김현승 사장이 경영 일선을 맡고 있다.

한편 김 회장의 상습 폭행 사실이 알려지면서 인터넷에서는 몽고식품 제품에 대한 불매 여론이 확산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