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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 메카 압사사고 원인은? 사우디메카압사사고원인

사우디아라비아 이슬람 성지에서 사망자가 400명 넘게 발생한 대규모 압사 사고로 사우디는 물론 이슬람권이 큰 충격에 빠졌다. 

24일 사우디 국영 TV에 따르면 사우디아라비아 성지 메카 외곽의 미나에서 열린 이슬람 성지순례(하지) 행사 중 사고가 났다. 

이 사고로 당초 발표됐던 사상자는 압사자 150명, 부상자 400여 명이었으나 이후 계속해서 늘어나 사망자 453명, 부상자 719명이라고 AP통신은 전했다. 이는 이슬람권에서 가장 성스러운 행사 중 하나인 정기 성지순례(하지) 기간 일어난 최악 압사사고 가운데 하나로 기록될 가능성이 크다. 

 

이번 사고는 지난 22일 시작된 성지순례에서 이슬람교도 수십만명이 미나에서 하지 행사 중 하나인 '마귀 돌기둥'에 돌을 던지는 의식에 참가하던 중 발생했다고 목격자는 말했다. 구체적인 사고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다. 


 


앞서 2006년과 2003년 이 의식을 치르는 과정에서 362명과 251명이 각각 압사했고, 1990년에는 무려 1천426명이 사망했다. 또 지난 1994년과 1998년에도 270여명과 118명이 희생됐다.  

 


앞서 지난 11일에는 이슬람 성지 메카의 그랜드 모스크 증축공사 현장에서 대형 크레인이 강풍에 무너져 최소 107명이 사망하고 230여 명이 부상한 참사가 발생한 바 있다. 불과 13일 만에 메카 인근에서 또다시 발생한 대형 악재에 전 세계가 충격을 금치 못하고 있다.
 

성지순례는 이슬람교도가 지켜야 하는 5가지 기둥(실천영역) 중 하나로 이슬람교도는 평생 한 번은 이를 수행하는 것을 종교적 의무로 여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