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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뇨병에 코로나가 취약한 이유는??코로나 사망과 관련된 분석결과

코로나19 관련 사망자 중 한 명을 제외하고는 모두 기저질환이 있었던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4월1일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 본부장은 정계브리핑에 따르면 이날 기준 코로나19 관련 누적 사망자는 165명으로 집계되었는데요.

 

이 중 1명을 제외한 164명은 기저질환이 있었던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고혈압 환자가 66%, 당뇨 44%, 치매 33%, 호흡기계 질환 30%, 심장 질환자 23.6% 순으로 많았습니다.

특히 환자 1명당 3개 이상의 기저질환이 있었던 것으로 조사되었습니다.

 

정 본부장은 "아무래도 60대 이상 환자가 많다보니 고혈압, 당뇨, 호흡기계 질환자가 많았고. 질환을 복합적으로 갖고 있었다"고 설명했습니다.

 

코로나19는 왜 기저질환이 있는 노령층에서 특히 많이 발병하는걸까요?


보통 사람들은 물론 전문가들도 궁금해하는 이 같은 물음에 답이 될만한 그럴듯한 가설이 제기됐다. 미국 루이지애나 주립대학의 제임스 디아즈 교수는 최근 영국 옥스퍼드 대학이 발행하는 <여행의학 저널>에 "코로나19에 감염된 노인들이 이전부터 특정 질병을 이유로 투약을 받은 사람들이라면 극심한 폐렴을 보일 확률이 높다"는 요지의 논문을 발표했습니다.

디아즈 교수가 지목한 투약의 종류는 고혈압, 심장병, 당뇨, 만성 신장질환 환자들이 흔히 복용하는, 이른바 'ACE2' 저해제로 분류되는 것들이다. ACE2 저해제를 주성분으로 하는 약을 먹으면 폐의 세포 표면 등에 ACE2 단백질이 더 많이 생기게 된다는 것입니다

문제는 ACE2 단백질이 평소에는 혈압을 떨어뜨리는 데 도움을 주는 역할을 하지만, 동시에 코로나19와 같은 바이러스가 세포 안으로 들어오는 통로로도 작용한다는 점입니다. 통로가 더 많으면 바이러스들이 보다 손쉽게 더 많이 세포 안으로 들어올 수밖에 없게 되는 셈이지요

(출처 코로나 사진 미국 감염병학회)

 



미국의사협회 공식 학술지(The Journal of the American Medical Association)에 따르면 중국 내 코로나 감염 환자 4만4672명을 대상으로 확인한 결과 전체 사망률은 2.3%, 이 가운데 70대 사망률은 8.0%, 80대 이상은 14.8%였다. 특히 사망자 중 당뇨병이 있는 환자의 경우가 7.3%로 확인되어 사망률이 더 높았습니다.

당뇨병은 대표적인 면역저하 기저질환으로 코로나19에 감염될 경우 심각한 중증 질환으로 발전할 수 있습니다. .

이에 따라 대한당뇨병학회는 "코로나19 사망자의 기저질환을 분석한 바 당뇨병, 고혈압, 만성신질환 등 기저질환을 앓는 경우 대부분 사망해 전체 사망률 감소와 중증 질환으로 진행을 막을 수 있도록 고령의 고위험군을 선별해 검사 및 치료를 받을 수 있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당뇨병이란 탄수화물 대사 장애로 인하여 혈당이 높아져 신체 여러 장기에 무서운 합병증을 일으키는 질환입니다.

췌장 베타세포 파괴에 의한 인슐린 결핍인 제1형 당뇨병과 인슐린 분비는 되나 기능을 잘 하지 못하거나 점진적인 인슐린 분비 결함으로 발생하는 제2형 당뇨병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당뇨병은 3대 증상인 다음(多飮), 다식(多食), 다뇨(多尿)와 함께 피로감, 무기력함, 졸음, 체중 감소 등이 나타납니다. 한국인에게 많이 보이는 제2형 당뇨병은 서서히 발생해 대부분 증상이 없는 경우가 많아 합병증으로 인해 뒤늦게 진단받는 경우가 많습니다. 따라서 정기적인 건강검진을 통해 혈당 검사를 하는 것이 특히 중요합니다.

당뇨병이 있다면 어떻게 관리해야 할까?


당뇨병이 있다면 코로나19 유행 기간에는 평소보다 당뇨병 약제 복용 및 인슐린 투여를 철저히 관리하며 아침 기상 후, 식후 2시간 등 하루 2회 이상 자가 혈당 측정을 자주 해 점검을 하도록 합니다. 또한 충분한 수분 섭취 및 영양 잡힌 규칙적인 식사를 하되 단순 당을 제한하는 것이 좋으며 면역력 유지를 위해 하루 30분 이상 본인에게 맞는 운동도 중요합니다.당뇨병코로나

대동병원 만성질환센터 이광재 과장(내분비내과 전문의)은 “당뇨가 있는 경우 중증 질환으로 발전할 가능성 일반인에 비해 큰 만큼 철저한 예방 수칙을 준수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65세 이상 고령이며 기저질환이 있다면 꾸준한 혈당 측정과 건강한 생활 습관이 중요하다"고 조언했습니다.당뇨코로나